회원 평균 나이 55세 … 회비 할인 등 캠페인 불구 호응 못얻어
나체주의 단체들이 20대와 30대의 젊은이들을 회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으나 ‘벌거숭이 모임’은 좀처럼 젊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나체주의 커뮤니티는 고령화가 두드러져 전국 270개 누드클럽이 소속된 미누드휴양협회(AANR)는 약 5만명의 회원 가운데 90%가 35세 이상이라고 밝혔다. 코네티컷 우드스탁에 있는 누드캠프 솔레어 휴향연맹의 회원 중간연령이 55세. 솔레어 연맹의 디렉터 고든 아담스는 “이곳이 양로원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40세 이상 회원이면 500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연회비를 40세 이하는 300달러, 대학생은 150달러로 할인해 주고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주최하는 등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드클럽 관계자들은 나체주의가 젊은이들에게 왜 인기가 없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솔레어 클럽 회원인 로라 그로징어(22)는 젊은이들이 “우리가 모두 히피족이라고 오해해서 그런 것 같다”며 “자신의 몸에 대해 자유스럽고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누드 휴양지들이 갈수록 고급화되고 있어 젊은 층에 재정적 부담이 크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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