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경제칼럼니스트 데이빗 리 대표
본국 최대경제전문지 매일경제에 소개
벤처컨설팅 업체 벤처소스그룹(VSG)의 데이비드 리 사장(39)은 한국 벤처기업들은 아직도 기술력만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미국 등 선진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지 경험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벤처기업 대표들은 더 이상 자신이 엔지니어가 아니라 최고경영자(CEO)라는 자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벤처 대표들의 인식전환을 요구했다.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1991년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에서 NBA학위를 딴 뒤 벤처투자자로 활동하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에 VSG를 설립했다.
신생회사들과 투자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그는 휴대폰 부품 회사인 배라터치(VaraTouch)를 모바일 기기 터치 컨트롤러 업체인 아트루아(ATRUA)에 인수시키고 3D 그래픽 칩 업체인 넥서스칩스(NexusChips)가 20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도록 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현지 투자자와 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국제 비즈니스 경험이 적은 것이 한국 벤처기업들의 약점이라고 말한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벤처기업들과 미국 투자자들간 지속적 관계 형성을 위한 투자설명회도 준비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는 IT 뿐만 아니라 대체 에너지를 비롯한 환경산업 또한 유망분야라고 전한 그는 앞으로 한국 벤처기업의 미국 시장 안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전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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