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당초 예고해온 대로 14일부터 2주간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상원 본회의에서 토론, 수정해 표결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리드는 특히 양당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상적인 상원법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치지 않고 이민개혁법안을 직권 상정, 상원 토론을 시작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표적 이민 제한파인 공화당 제프 세센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상원지도부가 지난해 상원에서 통과됐던 이민법안을 재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동원해서라도 가로막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 후 연방 상원내 민주, 공화당은 9일 미국내 불체자들이 13년 후 합법 체류신분을 부여하는 이민개정안에 가까스로 합의했으나, 공화당 내부에서 아직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최종 합의안이 나오기 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 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과 공화당의 존 카일(애리조나), 에드워드 케네디(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절충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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