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단-우즈 오늘 프로앰서 동반라운딩
와코비아 챔피언십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이 함께 공식적인 동반라운딩을 한다. 이번 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 할로우클럽에서 막을 올리는 PGA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을 앞두고 2일 벌어지는 프로앰에서 두 ‘황제’가 함께 팬들앞에 서게 된 것. 이들은 오래전부터 친분을 나눠온 친구사이로 사적으로는 여러차례 함께 필드를 누볐지만 공식적인 라운딩을 함께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명한 골프광인 조단은 우즈가 출전하는 메이저대회 또는 라이더컵 등의 굵직굵직한 대회를 빼놓지 않고 관전하는 팬으로 우즈에게 수퍼스타로서 심적 압박감을 극복하는데 많은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황제 라운딩’은 NBA팀 샬롯 밥캣츠의 공동구단주인 조단이 프로앰 참가가 확정된 후 우즈측에서 요청을 해 조단과의 라운딩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직위원회는 최고 스타인 우즈를 와코비아의 최고 고객들과 함께 라운딩하기로 배정했으나 조단-우즈의 ‘골든카드’가 성사되자 두말없이 계획을 변경했다. 이번 프로앰에는 또 수퍼보울 챔피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수퍼스타 쿼터백 페이튼 매닝과 NASCAR 스타들이 지미 잔슨과 케이시 미어스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이번 프로앰은 셀레브리티 프로앰보다 더 화려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조직위원회는 이날 프로앰을 찾을 갤러리수가 무려 3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단과 우즈의 ‘황제 라운딩’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30분(LA시간 오전 4시30분)부터 시작되며 PGA투어 공식 사이트인 ‘pgatour.com’은 18홀 전부를 동영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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