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소재, 미드웨스트 한의과대학
시카고 소재 미드웨스트 한의과대학에 박사과정이 신설돼 본격적인 한의학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970년대부터 설립되기 시작한 한의과 대학은 현재 미전역에서 50여개 대학만이 정식으로 대학으로 허가받았으며 이중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3개의 대학에서만 박사과정이 개설돼있고 중서부에서는 미드웨스트 한의과대학에서 18일 최초로 정부로부터 박사과정 신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박사과정은 진단과정, 음식과 다이어트연구, 예방의학, 생리학, 임상병리 과목 등을 개설해 석사과정에서 배운 과목을 더 심층적으로 연구한다. 또한 박사과정에 등록한 학생들은 시카고 일원에 소재한 대형 병원들과 연계해 현장 실습과 교환 수업을 통해 서양의학의 이론을 배우는 등 동ㆍ서양 의학을 동시에 체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된다.
외국학생부 학장 서덕인 교수는“한의과 대학에 박사과정의 신설이 허가됐다는 것은 이제 미국에서도 한의학이 하나의 의과과목으로 인정된 것으로 앞으로 한의학이 학문적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박사학위를 소지한 한의사들이 대거 배출되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한의학이 발달된 나라들의 한의사들과 학문적 교류가 더 많아져 미주 한의학이 한 층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현재 주류사회의 많은 외국인들이 한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며“이들이 석사과정을 거쳐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주류사회에서 한의원을 개원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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