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은 19일 버지니아텍 총격사건 범인 조승희씨 부모의 신병을 보호중임을 공식 확인했다.
주미 한국 대사관의 권태면 총영사는 이날 FBI 워싱턴 지국의 조지프 퍼시치니 부국장과 만나 조씨 부모와 누나가 안전하게 지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FBI와의 협의를 거쳐 가능한한 빨리 조씨 가족들과 면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승희씨의 친누나가 현재 미국 국무부의 산하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BC 방송 등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조씨의 누나인 선경씨는 지난 2000년 센터빌 고등학교, 2004년 명문 프린스턴 대학을 각각 졸업했으며 현재는 미 국무부의 극동문제 담당국의 지원요원으로 명부에 올라 있다.
그녀는 그러나 실제로는 이라크 재건 사업과 관련한 여러 행정관리 지원 계약자들 중 하나인 ‘맥닐 테크놀로지’(McNeil Technologies)에 고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린스턴대 재학 시절 경제학을 전공한 선경씨는 지난 2003년 ‘프린스턴 위클리 불리틴’과의 인터뷰에서 방콕주재 미 대사관에서 경제분야 무급 인턴으로 3개월간 근무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놀라운 시간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ABC 방송은 전했다.
선경씨는 이어 대학 신문에 기고를 하고 지난 9.11 테러 공격으로 상처받은 젊은이들을 위한 사회문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발족된 ‘프린스턴 오가네이제이션’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한편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조승희씨 누나가 국무부에 직접 채용된 직원은 아니며, 국무부 건물에서 근무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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