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에 있는 버지니아공대(버지니아텍)에서 16일 사상 최대의 학내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한 3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미 전역이 충격에 휩싸였다.
연방수사국(FBI)의 발표에 따르면 아시아계로 알려진 범인은 학교 기숙사에서 오전 7시 15분쯤 1차로 총기를 난사해 1명을 살해한 후 2시간 후 인근 공대 건물 교실에서 2차로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최소 30명이 숨졌으며 범인도 직후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학생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인이 학생인지의 여부와 신상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범행 동기도 아직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인이 사건현장에서 자살했는지 경찰에게 사살당했는지 여부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총기난사 당시 어떤 학생들은 교실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기도 했으며 무장한 FBI 특수 기동대가 캠퍼스를 수색하기도 하는 등 캠퍼스는 아수라장이 됐다.
FBI의 리차드 컬코 대변인은 이번 사건이 테러인지는 아직 증거가 없으나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스테거 버지니아텍 총장은 오늘 학교에서 크나큰 비극이 발생했다. 학교는 충격에 공포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1966년 16명의 목숨을 앗아간 텍사스대 총기 난사 사건 이래로 학내 총격사건으로는 미 사상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또, 1999년 4월 콜로라도주 댄버에 있는 컬럼바인 고교에서 12명 학생을 숨지게 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8년 만에 일어난 것이다.
<최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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