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올림픽위원회 결정, 도쿄·부다페스트등과 경합…2009년 최종 확정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미국의 대표 도시로 시카고시가 선정됐다.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는 14일 워싱턴 D.C.에서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받은 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시카고가 최종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피터 유버로스 USOC 위원장은 로스앤젤레스와 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대표 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도시들에 대해 감사를 표시한 뒤 최종 결과가 들어 있는 봉투를 개봉해 시카고를 호명했다.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감격적인 표정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해 시카고시는 물론 기업과 시민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한 것이 평가위원회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시카고 올림픽 유치 위원회인 ‘시카고 2016’ 의 패트릭 라이언 의장은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버로스 위원장은 선정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투표가 아니라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가 끝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시카고가 보여준 올림픽 개최에 대한 열정과 준비작업들, 올림픽에 대한 이해는 인상적인 것이었다. 시카고는 올림픽에 새로운 면을 더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표도시로 선정된 시카고는 앞으로 일본의 도쿄, 헝가리 부다페스트,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 등의 도시들과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09년 개최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사진1: 신디 러셔 등 시카고 출신 전 올림픽 대표선수들이 시카고가 올림픽 후보도시로 선정됐다는 TV 생중계를 보고 환호를 지르고 있다.
사진2: 2016 올림픽 미국내 후보도시로 시카고가 선정된 직후 기뻐하는 데일리 시카고 시장과 표정이 굳어진 빌라라이고사 LA 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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