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커뮤니티 단체장 40여명 상견례
신임 시카고 총영사와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의 상견례 자리가 마련됐다.
13일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길영)에서 마련된 상견례에는 손성환 신임 총영사 및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해 커뮤니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각 단체장,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상견례에서 손 총영사는 미중서부지역은 물론 한국에도 시카고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커뮤니티내 각종 행사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른 지역 한인 커뮤니티보다 점잖고 건실한 시카고의 전통과 명성이 앞으로도 계속 됐으면 좋겠다며 ‘시카고 알리기’를 위한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각종 행사에 대한 물적, 재정적 지원에 대해서는 영사관의 역량 및 재원의 제약이 있다고 선을 그으며 난색을 표시했다.
단체장들은 커뮤니티에 대한 총영사관의 관심을 주문하며 신임 총영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한발협 공석준 이사장은 달콤한 말을 멀리하고 쓴소리를 가까이 해달라며 임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 커뮤니티가 아쉬워할 수 있는 총영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의 민원 해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청도 제기됐다. 김종갑 부동산인협회장은 한국에서 시카고에 투자시 한국내 법령이 정리되지 않아 혼란한 경우가 많고 국적 문제에 관련된 출입국관계법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영사관에서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 절차를 안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인사는 전임 총영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장영준 일리노이주 인권위원은 전임자를 답습하지 말고 커뮤니티의 모두를 공평하게 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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