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방문한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이 우즈벡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있다.
오는 2011년까지 임기연장
제프 블래터(70·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다음 달 30일로 예정된 FIFA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해 사실상 3선에 성공했다.
FIFA 홈페이지는 2일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 시한까지 블래터 현 회장 외에 출마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까지 FIFA를 이끌게 된 블래터 회장은 “변함없이 신임해준 각국 축구협회에 감사를 표시하고 싶다”면서 “향후 4년 임기에는 축구라는 경기가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데 힘을 실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출신으로 로잔 대학을 나와 아마추어 축구 선수로 뛴 바 있는 블래터는 1975년 기술감독관으로 FIFA에 들어온 뒤 주안 아벨란제 전 회장 시절 사무총장을 지냈고 1998년 레나르트 요한손 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누르고 FIFA 회장직에 올랐다.
블래터는 2001년 FIFA의 마케팅 파트너 ISL이 파산하면서 한때 재정적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를 앞두고 카메룬 출신의 이사 하야투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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