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 주들 산림 지역에서 지나친 채취로 인해 야생 버섯들이 멸종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은 기우인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주에서 가정용 버섯 재배 상자를 판매하는 Fungi Perfecti의 경영자 폴 스테멋에 따르면 특정 지역에서의 지나친 채취는 물론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나 버섯 채취가 미국 전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테멋은 그러나 도심지 확대, 도로 건설, 벌목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는 장기적인 위협 요인이라고 말했다.
14년간 버섯 채취 효과에 대해 연구해온 오레곤 주의 균류학자인 데이비드 필츠에 따르면 대부분의 버섯 채취는 마치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따는 것과 같다며 균사체 매트가 진정한 공장이며 버섯 자체는 한 개의 사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츠는 “송이 버섯과 송로 버섯은 채취로 인해 크게 해를 입을 수 있다”며 그 이유를 “그 두 가지 종류의 버섯은 지면 위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채취시 갈코리를 사용해야 하며 이 때 균사체 매트가 손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수 년간 남아메리카와 아시아로 확대된 야생 버섯 재배도 미국내 야생 버섯 생태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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