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 보고서 불체자는 1,200만 추산
미국 내에서 추방명령에 불복하고 도피중인 외국인이 62만3,292명에 달하고 있다고 26일 공개된 국토안보부 감찰관 보고서가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현재 미국 내 불법 이민자는 1,150만명에서 1,20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정부의 추방령에 불응한 채 도피중인 사람은 5.4%에 달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2003년 이후 도피중인 불법체류 외국인을 추적, 체포·추방하기 위해 52개 전담팀에 2억400만달러의 예산을 쏟아 붓고 있지만 해당 외국인의 행방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1년 9.11 사태 이전에는 미국 내에 불법체류 외국인을 체포하는 전담팀이 없었으나 9.11 사태 이후 법무부 내에 별도의 팀이 창설됐으며 2003년 3월 국토안보부가 출범하면서 이를 전담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2012년까지 도피중인 불법체류 외국인을 전원 검거해 추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그러나 불충분한 구금시설과 이민 관련 데이터 제한 등으로 인해 관련 업무가 원활하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오히려 도피중인 불법체류 외국인의 수가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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