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후원 체육회장배 탁구대회 성료
단체전-서부교회, 개인전-강남수씨 우승
지난 24일 시카고 구세군 교회에서 열린 본보 후원 2007년도 제1회 시카고 체육회장배 탁구 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예는 단체 부문 서부교회팀, 개인 부문 강남수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체육회장배 탁구 대회는 그간 시카고 지역의 탁구 부흥을 위해 결성된 시카고탁구인협회가 꾸준히 추진해온 것으로 올해가 처음임에도 불구, 탁구 동호인 100여명이 참석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는 개인 35명, 단체 10곳이었으며 경기방식으로는 USTTA(미국탁구협회) 룰을 채택, 개인당 최소한 2게임씩은 치를 수 있도록 해 참가자들을 두루 배려했다.
탁구인협회 오경환 회장은 시카고 지역 한인 탁구 동호회는 이미 7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역사를 자랑한다며 최근 몇 년 간 활동이 잠시 소강상태에 있었으나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시카고에 탁구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시카고 한인체육회장은 인삿말에서 제1회 시카고 탁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한인 사회의 화합에 기여하는 기쁜 잔치라며 앞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해 시카고 한인 사회의 중심적인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오는 5월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선수들은 개인 ABC조 및 단체의 총 4개조로 나뉘어 우승을 향한 열띤 경쟁을 벌였다. 가장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된 개인 A조 부문에서는 강남수 씨가 결승에 진출, 조창현 씨를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 부문에서는 네이퍼빌 서부교회의 박세진, 신종인 선수가 소망교회 전을택, 강규석 강팀을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밖에 개인 B조 우승은 스티븐슨 고교 4학년인 김성광 군이, 개인 C조 우승은 올해로 환갑인 강대칠 씨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단체전: 우승-서부교회(박세진, 신종인), 준우승-소망교회(전을택, 강규석) ▲개인 A조: 1위-강남수, 2위-조창현, 3위-오경환 ▲개인 B조: 1위-김성광, 2위-오건석, 3위-김장원 ▲개인 C조: 1위-강대칠, 2위-최낙석, 3위-오헌지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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