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한인의류세일즈맨클럽 장학균 회장
지난 911 이후 의류 업계의 경기 불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흑인 커뮤니티에 보조금이 끊겨 남부에 돈이 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세일즈맨들이 직접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판매하는 로드 세일까지 다니고 있어요.
15일 화이트이글 뱅킷서 열린 의류 전시회 나일스 수퍼쇼에서 만난 장학균 세일즈맨클럽 회장은 불황에 따른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예전엔 업체 하나만 담당해도 생활에 문제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한 사람이 3~4개 업체는 맡아야 그나마 먹고 살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의류업계 세일즈맨의 주된 업무는 의류 생산업체의 판매를 담당, 소매상과 연결하는 것이다. 이곳 시카고 소재 생산업체는 5개 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뉴욕 등 다른 지역의 생산업체의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다고. 이번 나일스 수퍼쇼 등 시카고 관련 의류 관련 행사에는 이 지역 업체만이 참가할 수 있어 타주 업체들은 세일즈 대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어오는 것이 관행이다.
하지만 장 회장에 따르면 최근엔 이러한 세일즈 대표 외에도 세일즈맨들이 한 곳에 모여 사무실 및 매장을 개설, 소매업자들을 상대로 활발한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일즈맨클럽은 시카고 북부 링컨우드 소재 창고(6420 N Hamlin Ave. #2)를 임대, 매주 화요일마다 ‘마켓 데이’라는 이름으로 공동 판매 및 계약을 대행한다.
장학균 회장은 참가한 세일즈맨은 모두 11명으로 모두 의류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라며 소매업자들을 상대로 하는 판매인 만큼 개인 자격으로는 매장내 입장이 곤란하므로 양해바란다고 당부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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