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특별후원, 북가주 경영학교 동문회 세미나
북가주 경영학교 동문회(회장 엘리자벳 김)가 주최하고, 본보가 특별후원한 자녀교육 세미나가 ‘나의 부모 학점은?’이란 테마로 15일 저녁 벨몬트 소재 인덜지 뷔페에서 열렸다.
Jin전기 이진응 대표의 사회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조성도 ‘조 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자녀들을 키우면서 방법론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세미나는 한인 부모들의 올바른 자녀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행사를 마련한 북가주 경영학교 동문회 측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진 초청강연에서 연사로 나선 최재동 동서상담치료연구원장은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미국 상황에 맞춰 자녀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부모 역할을 하는 한인 부모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라 지적하고 “한인 청소년과 한인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부모들이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또 “자녀에 대한 이해는 자녀들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자녀의 올바른 변화와 건강한 성장을 바란다면 부모부터 사고방식, 생활태도와 같은 부분에서 먼저 변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SFSU에 재학중인 제임스 리 군이 학부모들에게 한인청소년들의 고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제임스 리 군은 “대부분의 한인 청소년들은 가정에서는 한국사회를, 학교나 사회에서는 미국사회를 접하며 그 사이에서 많은 정신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원봉사 활동도 하고, 다른 한인청소년들과 공통의 고민을 나누며 많은 성장을 하게 됐다”는 경험담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신수진(43, 쿠퍼티노 거주)씨는 “자녀의 변화를 바라면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최재동 원장이 운영하는 동서상담치료연구원의 문의 전화는 (408) 892-9688.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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