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칼 엑스포 근처 철로 구각에서 15일 오후(최초 신고시각 오후 5시 41분) 큰 불이 나 일대 교통이 차단되고 유니온 퍼시픽 주선이 마비되는 등 혼잡을 빚고 있다. 또 아메리칸 리버 북쪽, 캐피털 프리웨이 서쪽 200 야드의 철로와 구각 재목이 소실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서는 수마일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검붉은 연기가 치솟았으나(사진) 16일 오전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적 피해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주선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과 현장감식 결과를 취합, 일단 6년 된 주선이 낙후돼 누전이나 합선에 따른 복합화재일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당국은 또 주선복구 등 화재뒷처리 등으로 이 일대를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약 2주동안 이면도로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크라멘토-이현주 객원기자> hyunjud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