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원 발굴 향한 ‘뉴 골드러시’...뉴욕타임스 보도
실리콘밸리에 닷컴(dot-com) 시대가 가고 와트컴(watt-com) 시대가 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4일 인터넷 열풍의 잔재 속에 많은 기술 전문가들이 풍력, 태양열, 에탄올 발전설비 및 수소에너지 자동차 개발 등 대체에너지라는 새로운 사업에 몰려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즉 ‘닷컴’으로 대표되던 인터넷 열풍이 대체에너지 개발로 옮겨가면서 전력의 단위인 ‘와트컴’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와트컴 시대를 맞아 창업투자회사들이 선파워, 나노솔라 등과 같이 가능성 있는 에너지 관련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붓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법률가나 회계사, 인력채용가 등 이들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실리콘밸리의 다른 분야에도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1~9월 창업투자회사들이 에너지 저장, 발전, 효율화 관련 초기 기업들에 투자한 자금은 4억7천4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클린테크벤처네트워크는 집계하고 있다.
벤처소스그룹의 데이빗 리 대표는 “2003년을 기점으로 지난 3년간 태양열뿐 아니라 에너지저장기술, 고온전도체, 에너지절약 소프트웨어와 같은 환경 관련 클린테크에 많은 투자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이 분야의 투자가 다섯 배 이상 향상될 것”이라 전망했다.
닷컴 붐과 와트컴 붐은 새로운 ‘골드러시’라는 점에서 비슷한 면도 있다. 특히 에너지 분야는 컴퓨터 칩을 만들 때 사용되는 실리콘이 태양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에도 사용되는 등 에너지 분야는 실리콘밸리의 전문가들에게 낯설지 않은 분야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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