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코리안 아메리칸-인디안 윷 축제
1등 김순 상록회장, 2등 이석호 상록회 상임고문
시카고 한미상록회(회장 김순)와 ‘1893 한국 전시관 복원기념 사업회’(회장 김성규)가 9일 시카고 소재 구세군교회(사관 장호윤)에서 인디언 부족 블랙 풋과 합동 윷놀이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북미 인디언들과 한국인들과의 전통적인 문화 유사성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현지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에 앞서 열린 문화교류행사에서 춤사랑과 상록회의 사물놀이 팀은 인디언들에게 한국의 전통 춤사위를 소개한다는 차원에서 전통 장고춤과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이에 대한 답례로 테네시주 인디언 퉁소 기예자 J. J. 켄트씨 와 인디언 전통춤 기능자 스티브 좌웨이스키 씨가 각각 한인들에게 신금을 울려주는 퉁소연주와 인디언 파우와우 댄스를 선사해 참석한 한인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레오날드 말라테어 인디언 축제 조직위원장이 참석 인디안 윷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고 김성규 회장이 인디언 문화와 한국문화에 대한 슬라이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두 문화의 유사점을 윷 놀이를 통해 설명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본 경기에 앞서서는 인디언 팀과 한인 대표 팀이 한국 전통 윷놀이 방식과 인디언 전통 윷놀이 방식으로 각 한판씩 친선경기를 갖고 두 민족의 유사한 놀이를 통해 서로의 뿌리를 되세겨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성규 회장은 “코리안 개임’의 저자 스테워트 컬린(STEWART CULIN)이 말한것 처럼 한인들의 윷놀이는 수많은 종류의 유사한 윷놀이들의 시조로 볼 수 있다”라며 “윷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오날드 말라테어씨는 “앞으로는 일리노이 주에서 열리는 인디언들의 축제에 한인들을 초청 서로의 문화에 대해 좀 더 알고, 우애를 다지는데 노력하겠다”고 양 커뮤니티의 문화교류 증진에 대해 역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1등은 김순 상록회장이 차지했으며, 2등은 이석호 상록회 상임고문, 3등 장호경씨, 4등은 김영순 상록회 상임위원에게 돌아갔다.
<임명환 기자> 03/12/07
사진: 인디언 파우와우 댄스 보유자인 스티브 좌웨이스키 씨가 윷 나오기를 기원하며 대형 윷가락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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