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앞 시위, 편지보내기 등 액션프로그램 논의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위안부 발언’으로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 등 세계각국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 한인사회의 조직적 집단적 항의를 위한 액션 프로그램 밑그림이 그려졌다.
항의시위 준비를 주도하고 있는 원로교육자 방흥규 박사는 5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7대 중점사항 등을 정리해 6일 본보에 보내왔다.
방 박사를 비롯해 이석찬 SF한인회장, 이정순 KOWIN북가주지회장, 폴라 홍 중국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논의된 사항은 일종의 결의문 형식으로 돼 있으며 그 골자는 ▷아베 총리의 역사적 사실 왜곡과 위안부의 인권약탈 행동을 규탄한다 ▷아베 총리에 대한 규탄편지를 상항일본총영사관에 전달한다 ▷아베 총리의 왜곡과 위안부 인권약탈행위에 대한 편지를 미 정치인 및 사회지도자들에게 보낸다 ▷4월말로 잠정예정된 이베 총리의 미국 방문시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5-7일간 시위를 한다 ▷(일제의 또다른 피해국가인) 필리핀 커뮤니티 대표들도 초청하여 안건을 토의한다 ▷반아베 시위계획을 미국 대도시 한인단체에 적극 알려 동참을 유도한다 ▷베이지역 여성인권단체장들을 초청해 안건을 토의한다 등 7개항이다.
방 박사는 이에 덧붙인 사견을 통해 “근래 일본 뉴스에 의하면 제2차 세계대전동안의 군대를 위한 위안부는 각 개인 또는 사창단이 역할을 했다는 수정주의 개념-정의-를 내세우고 있다”며 “미약하지만 대단히 속이 아파서 이 데모운동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유도하는 길로 (언론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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