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Pak! 잘 나가던‘ LPGA 코리아 ‘
아쉽게 이지영 준우승에 그쳐
LPGA투어 필즈오픈 첫날 앤젤라 박(18)과 박세리(29)를 앞세워‘팍팍’ 잘 나가던‘LPGA 코리아’가 끝에는 2년차 이지영(21)의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해 하와이 2연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화려한 출발을 끊었던 한국이 올해는 빈손으로 하와이를 떠났다. 24일 하와이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519야드)에서 끝난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서도 우승에 실패했다.
첫날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미국)와 함께 공동선두로 치고 나섰던 앤젤라 박은 공동 3위, 단독 3위였던 박세리는 공동 14위로 물러섰고, 그 대신 이지영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 프라마나수드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1타가 모자랐다.
<이지영이 승부를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끌고 갈 수 있던 펏을 성공시키지 못한 뒤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전날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솟아오른 이지영은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프라마나수드와 똑 같이 4언더파 68타를 기록, 끝내는 그 1타차를 줄이지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아쉬운 준우승.
2라운드까지 프라마나수드와 발을 맞췄던 남가주 토렌스 틴에이저 앤젤라 박은 어린 나이에 긴장 탓인지 첫 이틀간에 비해 마지막 날 버디가 대폭 줄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그밖에는 김미현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 조아람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탑10’에 입상했다.
한편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지금까지 레슨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골프를 익혔다는 프라마나수드는 지난겨울 처음으로 코치를 영입, 스윙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우승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가 필즈오픈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는 장면 >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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