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우며 함께 걸어요
육사 북가주 학부형회, 흐뭇한 설날모임
미국의 건국과 발전에 기여했던 대통령들을 기리는 프레지던트 데이를 하루 앞둔 18일 저녁, 웨스트 포인트 북가주 학부형회(회장 이치욱)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탁튼 소재 이치욱 회장 자택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특히 올해 웨스트 포인트에 최우등 지명합격, 화제를 모은바 있는 크리스 문(한국명 문성원·밀스 하이스쿨)군과 지난해 웨스트 포인트 졸업 후 소위로 임관한 피터 차(한국명 차동욱)씨, 그리고 사무엘 김(한국명 김효수· 03년 졸업 현재 대위 근무)씨와 데이빗 김(한국명 김현수·3학년 재학)씨 등 2명의 아들을 웨스트 포인트에 입학시킨 김종덕·김종순(댈리 시티 거주)씨 부부를 비롯한 북가주 지역 학부형들이 참석, 서로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졸업 현재 레인저 스쿨에서 특수훈련중인 제이슨 송(한국명 송지호) 소위의 모친 송강남(앨 소브렌테 거주)씨는 이날 “한인 부모들은 육사라고 하면 군대만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학과목은 물론 리더십 배양과 신체단련, 그리고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지게 돼 취업에도 그만큼 유리하다”며 보다 많은 한인 자녀들이 지원해 줄 것을 권장했다.
니콜라스 리(한국명 이택근·3학년 재학) 생도의 부친이자 현재 퍼시픽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이치욱 교수와 크리스틴 장(한국명 장소영·2학년 재학) 여생도의 모친 장은영(산호세 거주)씨도 “소수민족으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데 웨스트 포인트가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천의 말을 덧붙였다.
웨스트 포인트 북가주 학부형회는 웨스트 포인트 재학생 및 졸업생을 둔 한인 학부모들의 모임으로 1년에 3회 가량 친목 모임을 갖고 있으며, 웨스트 포인트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나 부모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이치욱 회장 전화 (209) 946-3083.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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