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중 비율 27.1%로 감소
최근 몇 년간 캘리포니아의 주택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첫 주택구입자 비율이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CAR)가 7일 발표한 연례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처음 집을 장만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 주택 구입자의 27.1%로 전년의 30.5% 보다 3%포인트 이상 줄었다. 2차 모기지 융자를 얻은 바이어도 2005년 38%에서 2006년에는 43%로 상승, 지난 2001년에 비해 3배 이상 치솟았으며 1982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다운 페이먼트’로 집을 구입한 비율은 2000년 4.5%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21.1%로 치솟았다. 특히 지난해 첫 주택을 구입한 바이어의 경우 5명중 2명꼴로 ‘노다운 페이먼트’를 이용,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첫 구입자중 단독주택을 장만한 비율은 전년의 61%에서 65%로 상승했으나 지난 2004년의 사상최고치인 72%에는 못 미쳤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첫 주택으로 콘도를 구입한 비율은 33%에서 29%로 감소했다.
전형적인 첫 주택구입자의 중간 연령은 35세, 가구당 연 수입은 8만달러였으며 중간가 45만달러의 주택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주택구입자의 다운페이먼트 중간액은 2005년 2만5,000달러에서 2006년 1만달러로 줄었다.
CAR의 콜린 바다글리아코 회장은 “현재의 한산한 부동산 시장은 셀러와 바이어가 모두 가격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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