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8.4%감소… 가격은 1.1% 올라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 기존 주택 거래량은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가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존 주택 거래량은 648만채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의 707만5,000채에 비해 8.4% 감소했지만 거래량 기준으로 2004년의 677만9,000채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부동산 거래가 줄어들면서 주택가 상승은 주춤했다.
2006년 전국 주택 중간가는 22만2,000달러로 2005년의 21만9,600달러에 비해 1.1% 상승하는데 그쳤다.
데이빗 레리아 NAR 수석경제학자는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기준으로 2006년은 역대 3위 수준”이라며 “전국 주택 경기가 당초 예상을 뒤집고 호조를 보였으며 2007년도부터는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부동산협회(CAR)가 25일 발표한 가주 부동산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12월중 가주 주택 거래량은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중간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기존 주택 판매량은 연율 기준으로 53만1,910채로 전년대비 15.3%가 감소했다.
반면 12월 가주 중간 주택가는 56만7,69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54만7,400달러에 비해 3.7% 증가했다. 반면 동기간 중간 콘도가는 42만0,180달러로 전년 43만820달러에 비해 2.5%가 하락했다. 가주내 매물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가주내 주택 매물은 6.8개월 분량으로 전년 3.5개월에 비해 거의 두배가 증가했다.
레슬리 영 CAR 수석경제학자는 “가주 부동산 경기가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으나 판매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등 바이어들이 마켓에 서서히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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