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열린 이번 행사에 동참한 코로다 델마 소재 ‘진 권 태권도’ 관계자들이 원생과 주민이 기증한 자전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교 이유로 해고 당했다”
어바인기업 종업원 소송
어바인에 위치한 기업에서 해고된 직원이 종교적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차량용 왁스 제조업체인 맥과이어스에서 10년 동안 일했던 아티쿠스 파이어리(뉴포트비치·34)는 19일 OC 수피리어 코트에 이같은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그는 소장을 통해 자동차 관련 유명 방송인이자 회사 설립자인 배리 맥과이어 사장이 지난해 6월 그를 해고하기 전까지 여러 차례 종교적 차별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양아들이자 회사 COO로 근무했던 파이어리에게 수차례 ‘너가 예수님을 믿지 않아 회사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고 있다’며 교회와 기도모임 참석 강요했다. 또 교회에 출석할 때까지 보너스를 줄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의 소유인 회사를 기독교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반면, 회사측은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배리 맥과이어의 변호사인 리처드 루벤은 “파이어리는 실적부진으로 해고됐지,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우리 회사에는 다양한 종교를 가진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그는 쇼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대해 에모리대 신학과에서 사회윤리를 가르치는 존 군만 교수는 “각 회사에는 독특한 ‘기업문화’가 존재한다”며 “때때로 이 기업문화는 종교적 신념과 비슷하게 작동하는데 어떤 것이 옳고 나쁜지를 단언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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