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아놀드 슈워제네거(오른쪽)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2016년 하계올림픽 LA유치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농담을 하며 환하게 웃고있다. <신효섭 기자>
시장·주지사등 100여명 유치 출정식
LA시의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작전이 본격 시작됐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과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 각계 정치인들은 19일 오전 11시 LA 콜로시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올림픽 유치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미 리 선생 등 올림피안 40명과 본보 장재민 회장 등 LA지역 체육·문화·언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LA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2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할 계획이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2016년 올림픽 유치 경쟁도시 가운데 경기장 시설과 선수촌 그리고 국제대회 유치경험을 모두 다 갖고 있는 도시는 LA뿐”이라며 유치 성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다인종, 다문화 도시인 LA는 최적의 올림픽 개최지”라며 “올림픽 유치를 위해 재정과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A시는 현 콜로시엄을 대대적으로 보수해 최첨단 시설로 만들고, UCLA와 USC의 기숙사를 선수촌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내에서 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는 LA를 비롯해 시카고 등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도쿄와 후쿠오카, 그리고 인도 뉴델리도 유치의사를 밝혔다.
현재는 LA가 유치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LA는 이미 1932년과 1984년에 올림픽을 치렀기 때문에 이스라엘 텔아비브나 아프리카 대륙의 도시가 다크호스로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시는 오는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IOC 공식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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