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승용차에 받힌 차량에 치여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에 의해 받힌 차량이 보행자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쯤 시남부 47가와 우즈길이 만나는 지점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BMW 승용차가 스탑 사인에 서 있던 뷰익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는데 이 충격으로 뷰익 차량이 밀리면서 당시 보도를 걷던 행인 3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6살난 아나이스 라미네스양과 그녀의 할머니인 가르시아 후엔테스(54)씨가 사망하고 7살난 다른 손녀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을 입은 소녀는 시카고 코머 어린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BMW 승용차에는 남자 운전자를 비롯한 2명의 여자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를 내고 도망가려던 운전자는 체포돼 경찰의 보호아래 병원에서 다른 두 명과 함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승용차가 다른 차에 의해 추격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으나 경찰은 이를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당시 사고차를 경찰이 추격하지 않았으며 이들의 음주여부 등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0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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