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발표 유공재외동포 포상자
최근 시카고 총영사관이 발표한 한국정부가 수여하는 2006년도 중서부지역 유공재외동포 정기포상자의 공적자료중 일부가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나 추천과 심사과정에서 보다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총영사관은 지난 1월 10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유공재외동포 포상자로 선정된 3명의 명단과 그들의 공적사항을 발표했다. 본보는 이 보도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 1월 12일자 2면에 자세히 보도했으나 기사가 게재된 후 이중 1명의 공적 내용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본보에 이의를 제기해온 한인들은 포상 선정자 3명중 1명인 홍세흠씨는 한미시민연합 회장 등 여러기관의 단체장을 맡아 한인사회에 공헌한 것은 맞으나 한미시민연합의 창설멤버는 아니며, 샘소리프로젝트의 창설연도도 2001년 12월이 아니라 2006년이라고 지적하면서 유공재외동포 선정은 한국정부 차원의 포상인 만큼 모든 부분이 보다 정확해야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들은 이 부분이 수상자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은 아니더라도 기본적 사실 관계는 확인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했다. 본보의 취재결과, 이같은 지적은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커뮤니티의 한 단체장은 총영사관의 발표는 한국정부의 신뢰성과 그대로 연결된다며 사실 검증없이 보도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작성한 언론도 문제지만 총영사관측의 안일한 자료관리가 그래서 더 우려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유공재외동포 포상은 한인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공적 및 신상자료를 정리한 후 본부에 품신을 올리는데 당사자들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검증이 어려울 때가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언론에 배포된 공적 자료중 일부가 본의 아니게 사실과 다르게 기재돼 포상 추천사실조차도 몰랐던 당사자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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