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 페리 시의원(왼쪽)과 세실리아 에스토라노 CRA/LA 최고경영자가 10일 한인타운 인근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10번 Fwy + 피게로아 인근 75에이커
주택·상가등으로 재개발
22블럭 규모, 건축신청 접수
LA시 “한인 적극 참여 기대”
LA시가 한인타운 인근 스테이플스 센터와 인접한 75에이커 부지에 대한 대대적인 재개발에 나선다.
LA시 재개발국(CRA/LA)과 이 지역을 담당하는 잰 페리 LA 9지구 시의원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지역이 LA시의회에 의해 재개발 지역으로 확정됨에따라 주상복합 등 도시 재개발 건축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샌피드로 스트릿, 피게로아 스트릿, 21가와 10번 프리웨이를 경계선으로 하는 22블럭, 75에이커에 달하는 대형 부지로 LA시는 경제적으로 낙후된 이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 건물 등을 건축할 개발업자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잰 페리 시의원은 “해당 지역은 LA시 중심부의 좋은 위치에 위치하고 있고 대중교통과 치안 상태도 좋아 상권과 주거 공간만 추가로 확보된다면 지역 경제는 물론 LA시 경제에도 상당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LA 한인타운과 인접한 만큼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실리아 에스토라노 CRA/LA 최고경영자도 이날 “이 지역이 재개발 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개발업자들은 시정부 승인, 조닝 변경, 저금리 융자, 전력 공급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오는 6월19일까지 1, 2차 접수를 받고 9월말에는 개발회사와 개발 프로젝트를 개별 승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CRA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인구는 현재 26만4,000명, 구매력은 2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또 현재 주택 중간가는 35~44만달러로 LA시 평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1년간 30%나 상승하는 등 주택매매도 활발하다. CRA는 이 지역의 주민들이 50만달러까지의 신규 주택을 구입할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CRA는 또 이번 재개발 계획을 통해 150만스퀘어피트의 추가 상권을 유치, 지역주민의 샤핑 편의는 물론 시정부가 추가로 걷어들이는 판매세와 재산세 등도 매년 억달러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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