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6곳, 10대 하락지역 포함… OC도 고전 전망
내년과 내후년에 가장 큰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10대 마켓에 LA·롱비치 등 캘리포니아의 대도시 지역 6곳이 포함됐다.
포천이 ‘잔디 그룹’과 부동산 평가회사 ‘파이서브 렌딩 솔루션스’에 의뢰, 전국 100대 도심지역의 주택시장 가격을 예상해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주택 중간가가 53만3,740만달러인 LA·롱비치 지역은 2007년과 2008년에 가격이 5.40%와 4.60%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오렌지카운티를 의미하는 샌타애나·애나하임 지역도 5.50%와 4.50% 가격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주의 스탁튼은 내년도 하락률이 7.10%에 달하면서 전국 도심지역중 주택시장의 사정이 가장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주에서는 이밖에 베이커스필드, 오클랜드, 프레즈노 등이 포함됐다.
또 남가주 한인들도 주택·콘도 등에 많이 투자한 라스베가스도 내년 하락률 6.60%로 두 번 째로 하락이 심할 지역으로 꼽혔다. 라스베가스 주택시장은 특히 내후년에 8.10%가 하락하면서 사정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천은 “작년 이맘 때 미국민들이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제기했던 질문이 ‘과연 마켓이 둔화될 것인가’였다면 ‘지금은 과연 얼마나 상황이 악화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며 “미 100대 도심지역중 36개 지역에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주택시장은 지난 10월 기존주택의 경우 거래는 소폭 늘었으나 가격이 작년에 비해 3.5% 하락, 연간 최고 하락률 기록을 세웠으며, 새집의 경우 중간가는 소폭 올랐으나 거래는 감소하는 등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소비자들에게 혼돈을 주고 있다.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10대 도심지역
*집값 하락률은 예상 수치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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