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 교육청 결석률 낮추려 선물 공세
미국에서 학교 수업을 빼먹지 않으면 추첨을 통해 승용차를 주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이제까지 결석을 하지 않으면 극장표, 유류티켓, 아이팟 등을 주는 사례가 보통이었는데 승용차 포상은 새로운 풍조다.
지역 교육청이 학생들의 결석을 줄이기 위해 내놓은 자동차 선물공세가 과연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가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근거는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적으나마 변화의 조짐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하고 있다.
지역 교육청에서 학생 출결석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개리 소머빌은 학생들의 자퇴율이 29%에 이르는 등 골치를 앓고 있다고 밝히고 이 지역에서 유전사업 붐이 일면서 시간당 16달러나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출석 불량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와이오밍 내트로나 교육청에 속해 있는 3,200명의 고교생 가운데 출석 성적이 좋아 추첨 대상이 된 학생은 98명에 불과했다.
교육청이 자동차 경품을 내놓으면서도 손해 볼 것은 하나도 없다. 자동차는 이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자동차 영업소에서 공짜로 제공하는 데다 평균 출석이 1명만 늘어나도 주정부로부터 1만2,000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서도 출석 우수생에게 추첨을 통해 승용차 혹은 현금을 상으로 줬는데 지난 6년간 한결같이 현금을 선호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사우드 타호 고교의 잭 스태퍼드 교감은 지난해에 승용차 포상 제도를 도입했는데 전체적으로 출석 성적이 조금 좋아졌다고 확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