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아 학생들 공항 입국심사 강화
겨울방학을 앞두고 미리 미국에 여행오거나, 유학비자로 입국하는 학생들에 대한 공항의 입국심사가 평소보다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12월에 들어서면서 ‘체험학습’이란 명목으로 학교의 허가를 받고 미리 미국에 입국하는 어린 학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중순부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민국 직원들은 학생들이 방학도 하기 전에 입국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이들의 실제 방문목적과 비자가 일치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몇몇 초등학생들이 방문비자로 입국심사를 받던중, 방문목적에 대해 “공부하러 왔다”고 답했다가 추방조치를 받기도 했다. 또 일부 학생들은 과거 미국에서 정규과정 교육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역시 강제 귀국조치를 당했다.
이와 함께 유학비자로 내년 초 미국내 교육기관에 입학할 예정인 유학생들도 F1 비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F1 비자의 경우 입학하기 30일전부터 입국이 허용되는 사실을 제대로 몰라 훨씬 일찍 들어왔다가 낭패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0일 F1 비자로 LA국제공항에 도착했던 20대 초반의 한 한국 유학생은 입국 심사과정에서 ‘너무 일찍 들어왔다’는 이유로 입국이 불허돼 밤 비행기로 돌아가기도 했다.
대한항공 공항지점 브랜다 김 과장은 “연말이라고 특별히 입국심사가 엄격해 지는 것은 없다”면서 “그러나 방학전에 입국하는 학생들의 경우 다른 여행객에 비해 인터뷰가 길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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