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 통과중 바뀌어
항공기에 탑승 못해
“즉석에서 확인을”권고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여권을 X레이 검색용 플래스틱 바구니에 넣어 두었다가 주인이 뒤바뀌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1일 낮 LA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서 대한항공 002편과 018편에 탑승하려던 한인 미시민권자와 미국인 여행객이 검색대에서 여권이 서로 뒤바뀌어 항공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두 여행객은 이날 검색대에서 여권 등을 X레이용 바구니에 넣고, 바로 옆 금속 탐지기를 통과해 나온 뒤 연방 교통안전청 보안요원들이 알려준 바구니의 여권을 무심코 집어 들었다가 탑승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때는 이미 항공기 출발시간이어서 결국 밤 비행기로 뒤늦게 목적지 향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검색대에서 바구니에 소지품을 넣을 때 여권과 탑승권까지 함께 넣을 필요는 없다”면서 “손에 들고 금속탐지 검사대로 간 뒤 보안요원 또는 바로 옆 빈 공간에 잠깐 놔두고 검사를 받은 뒤 찾아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만약 바구니에 넣어 두었을 경우 반드시 검사 직후 그 자리에서 자신의 것임을 확인해야 한다”며 “문제 발생시에는 즉각 항공사 직원에게 이를 알려야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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