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가정의 등 침투… 성형외과의 불만
자신의 전문 분야를 뒷전으로 미루고 미용수술 분야로 눈길을 돌리는 의사들이 늘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미용수술은 성형외과 및 피부과 의사들의 영역이었으나 최근 들어 이 영역에서는 산부인과 의사, 응급실 전문의, 가정 주치의 등 ‘비핵심 멤버’들의 침투 확산으로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의사들에 대한 미용수술 트레이닝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달라스 소재 ‘메드서지 어드밴시즈’는 “지난 4년 동안 산부인과 의사 등 미용수술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받은 의사가 300명은 넘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의사들이 미용수술에 관심을 갖는 것은 한마디로 돈 벌이가 되기 때문이다. 한 밤중에 응급환자를 수술하기 위해 병원으로 달려가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매년 전국에서 미용수술을 위해 대략 120억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사들에게 달콤한 유혹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텃밭을 이들에게 빼앗긴 기존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 의사들은 이들에게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들의 불만은 일반 의사면허로 다른 형태의 의술활동을 펼칠 경우, 환자의 안전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점에 집중된다.
한편 월간잡지 ‘현대 헬스케어’ 7월호에 따르면 가정 주치의의 연간 소득은 14만2,000~19만달러, 응급실 전문의들의 소득은 18만~26만2,000달러, 산부인과 의사의 소득은 21만9,000~30만2,000달러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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