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은 1.8%‘인종차별’
TV와 영화 등 대중문화 영역의 소수계에 대한‘유리 장벽’이 인종차별을 금지한 연방법 위배로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CLA 법대의 러셀 로빈슨 교수는 UCLA 치카노 스터디스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라티노 이슈와 정책 12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서 2006년 영화 등 대중매체의 소수계 캐스팅 현황을 분석하고 “캐스팅 디렉터가 다른 영역에서는 불법인 인종과 성 등을 배역 선정 때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고용시 인종과 성 등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인권법 타이틀 7장을 위배라며 소송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06년 6월부터 8월까지 TV와 영화 등 대중문화 영역에서 캐스팅된 인종별 배역에 따르면 백인은 전체의 69%를 독차지 했고, 흑인이 22.5%, 라티노는 5.2%, 아시아계는 4.3%에 불과했다.
배역에 대한 인종별 불균형은 주연 배우의 경우 더 심하게 인종별로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연 배우를 맡는 백인 비율은 81.9%까지 치솟았으며 아시안은 라티노보다 0.6% 앞선 1.8%를 차지했다.
한편, 보고서는 인종적 다양성이 가장 잘 이뤄진 예로 2004년작 영화 ‘사이드웨이’와 ABC의 드라마 ‘그레이스 아나토미’ 등을 꼽았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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