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미국정부 차원의 인도적인 원조가 전면 중단돼 2006회계연도 기간에 단 1달러어치의 인도적인 물품 지원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995~2006회계연도 11년 동안 미 정부의 대북한 원조액을 집계해 최근 발표한 ‘미국의 대북한 지원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정부의 공식 대외원조 창구인 국제개발위원회(USAID)와 연방국무부(DOS)를 통한 총 지원액은 11억99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대북지원액은 지난 1999년 회계연도에 2억8,700만달러를 정점으로 급감하기 시작해 2005년에는 750만 달러까지 감소했고 2006회계연도 들어서는 지원금액 ‘제로’를 기록했다.
CRS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 3년 동안 미국의 대북한 원조액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올 1월 KEDO의 에너지 지원이 중단된 데 이어 북한 정부가 북한내에서 원조기관이 식량배급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엄격한 제한을 가하면서 2006회계연도 들어 에너지 원조와 식량원조 모두 끊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05년 여름 미국의 인도적 지원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선언했으며 이 선언 이후 미국의 대북한 원조창구인 ‘세계식량계획’(WFP)과 국제개발처(USAID)의 원조가 중단됐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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