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마다 감기환자 하루 5~10명
“노인·어린이 외출후 손 꼭 씻어야”
사무실마다 기침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요즘 감기는 전염성이 강한데다, 꼬박 일주일은 앓아야 회복될 정도로 ‘독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근자들도 늘어 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다 연말 휴가자들도 늘어 예상치 못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처럼 감기환자가 급증하면서 타운내 내과들은 몰려드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평소 감기환자들은 1~2명 정도가 내원하고 있으나 11월에 들어서면서 하루평균 5~10명의 감기 및 감기 환자들이 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다.
차민영 내과의 차민영 원장은 “올해 감기은 체온이 102~105도까지 오르는 등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히고 “감기에 걸렸더라도 타미플루나 아만타빈 등 감기약을 투약하면 바로 완치되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감기은 고열과 두통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일반 감기와 유사증세를 보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고 방치할 경우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감기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시기는 내년 1~3월로 그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편이 좋다고 충고한다. 지난해 품귀현상을 빚었던 감기 백신은 올해도 공급이 원활한 상황은 아니지만 타운내 대다수의 내과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감기은 주로 감염자와의 신체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손씻기가 가장 좋은 예방책.
차 원장은 “외출에서 돌아와 손을 씻을 때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확률이 높다”고 밝히고 “외출 중에도 수시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감기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흔히 사용하는 손 세정제(hand sanitizer)는 박테리아는 죽이지만 바이러스는 죽이지 못하는 만큼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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