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이명숙 원장의 지도로 직접 김치를 만들며 즐거워하고 있다.
존 마셜 고교서 담그기 시범
학생들 “생각보다 맛있어요”
“햄버거 대신 김치 어때요”
농수산물 유통공사 LA센터(지사장 김학수)는 29일 하루동안 LA 존 마셜 고등학교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김치를 소개하는 특별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주방학교 이명숙 원장이 강사로 나서 김치 담그기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에게 김치를 알렸다.
1996년 문을 열고 한국식품의 미국 진출을 위해 노력해온 LA센터는 올해 4월 밴나이스 고교 한국축제, 5월 샌퍼낸도 밸리 청소년 올림픽 등에 참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치 알리기 행사를 열었다. 하지만 정규 교과과정의 일환으로 김치가 미국 고교 교실 안에서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학수 지사장은 “어린 청소년들이야말로 앞으로 김치를 사랑해 줄 미래의 소비자들”이라고 말하고 “이들의 입맛을 잡는다면 김치의 미국시장 진출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며 행사의 의미를 알렸다.
직접 김치를 담그며 수업을 진행한 이명숙 원장도 “아이들이 김치를 좋아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더 많은 학생들에게 김치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수업에서는 김치 담그기 시연뿐만 아니라 김치를 이용한 샌드위치, 부리토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치를 처음으로 맛본 12학년 알렉스 크리스천슨(17)은 “한국음식은 엄청나게 맵다고 생각했는데 김치를 먹어보니 짭짜름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고 말하고 “친구들에게도 먹어보라고 권해야겠다”며 즐거워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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