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36명 응시, 259명 자격증 받아
한국업체 취업·유학
1.5세~2세들에 ‘필수’
한국기업 취업이나 한국대학 유학을 희망하는 한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어 능력시험’(TOPIK)에 응시해 한국어 능력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한인 1.5세, 2세들이 급증하고 있다.
LA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이 지난 28일 발표한 제10회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결과 지원자수는 지난 2002년에 비해 2.5배가 증가했으며, 합격자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9월23일 실시된 10회 자격시험에 지원한 한인 학생은 536명으로 2002년의 216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합격자수도 2002년의 138명에서 올해에는 259명이 급수별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에 대해 LA한국교육원 김상재 교학실장은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자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응시자들의 한국어 능력 수준도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최근 들어 눈부신 성장을 하면서 이들 기업에 취업하려는 한인 1.5세, 2세들이 증가하고 있고 한국으로 유학을 계획하는 1.5세, 2세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매년 1회 실시되는 한국어 능력시험은 한국어 구사 능력에 따라 1급(초급)~6급(고급)까지 6등급으로 구분돼 각 등급별로 응시할 수 있다. 김상재 실장은 또 “한국 유학이나 한국기업 취업뿐 아니라 미 국방부나 국무부 등 미 정부기관 취업에도 한국어 능력 자격증이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대학 입학 시에도 외국어 능력을 입증하는 자료로 제출해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한인 중고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536명이 지원해 420명이 응시한 이번 10회 한국어 능력시험에는 1~2급 114명, 3~4급 101명, 5~6급 44명 등 259명이 합격해 61.7%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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