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고혈압·뇌졸중 등 위험
실외 운동 줄이고 몸 따듯하게 해야
남가주의 기온도 뚝 떨어지면서 기후 변화에 민감한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노인들은 체내 적응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질병에 대한 감수성이 높지만, 몸은 위축되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서 혈관 수축으로 혈압이 올라가게 되고,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뇌졸중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노인들은 날씨가 싸늘한 아침의 실외 운동은 줄이고 가급적 실내 운동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아침 실내공기가 차가운 경우는 일어나는 즉시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감기도 폐렴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평소 가습기 등을 이용해 적절하게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하고, 독감이 퍼질 때는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의 출입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출 후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것은 감기예방의 기본이다.
특히 독감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하면서,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혹독하고 전염성이 강해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온도가 내려가면 또한 몸이 위축되어 근육과 관절이 경직되는 동시에 혈관도 수축돼 관절염도 악화되기 쉽다. 옥외에서 장시간 머물 경우 손발을 보온할 수 있도록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 공기가 건조해질수록 노화된 피부가 더 쉽게 반응하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
피부건조 방지를 위해서는 역시 가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습도 수준을 유지해 주고, 목욕을 너무 자주 하거나 강한 성분의 비누를 많이 사용하거나 목욕 시에 피부를 너무 심하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건강의 최대 적은 쌀쌀해진 아침공기이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아침 활동을 삼가고 외출시에 충분한 보온효과를 볼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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