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나라은행 이사회는 은행 감독국에 행장 내정자로 승인 요청을 했던 민 김 전무(사진)에 대한 감독국의 승인이 이날 나옴에 따라 김 전무를 신임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나라은행 민 김, 감독국 승인받아
한인 은행권 최초로 여성 행장이 공식 탄생했다.
27일 나라은행 이사회는 은행 감독국에 행장 내정자로 승인 요청을 했던 민 김 전무(사진)에 대한 감독국의 승인이 이날 나옴에 따라 김 전무를 신임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올초 양 호 전 행장의 전격 퇴임 이후 9개월여 동안의 진통 속에 외국인 행장 영입 문턱에까지 갔던 나라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 절차는 결국 민 김 전무의 내부 승진으로 결말지어졌다.
30여년 역사의 LA지역 한인 은행권에서 여성 행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47세의 민 김 신임 행장은 한인 은행 최초의 40대 여성 행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지난 95년 부행장으로 나라은행에 부임한 뒤 2000년 전무로 승진했던 김 신임 행장은 나라은행에서 2003년과 2004년 두 번이나 행장 물망에 올랐다 고배를 마신 뒤 이번 세 번째 도전만에 행장직에 오르게 됐다.
민 김 신임 행장은 “10년 이상 몸담아온 나라에서 행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며 “그동안 이뤄온 팀웍을 바탕으로 영업 성과를 계속 이어가면서 감독국의 경영 제재를 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라 이사회의 민 김 신임 행장 선임은 그동안 행장대행 체제를 이끌며 이사회와 경영진간 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었던 그를 통해 향후 안정적으로 장기 전략을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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