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개 보험사, 어린이는 3년내 커버
미 저소득층의 무보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건강보험업계가 13일 4,600만여명에 달하는 무보험자에게 의료 혜택 제공을 제안하는 플랜을 발표했다.
1,300개의 보험업체를 대표하는 ‘미 건강보험 플랜’(AHIP)이 이날 발표한 프로그램은 향후 3년내 건강보험이 없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10년내 대부분 무보험 성인들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플랜이 시행될 경우 800만명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건강보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된다.
향후 10년간 연방정부의 예산 3,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플랜은 ▲주 정부의 어린이 건강 보험 프로그램(SCHIP)을 확대하고 ▲메디케이드 커버 대상을 독신 등으로 더 늘리고 ▲저소득층 가구가 어린이 건강 보험에 가입할 경우 최고 500달러의 택스 크레딧을 제공하며 ▲500억달러에 달하는 새 연방 그랜트 마련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플랜의 경우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에서도 지지하고 있다.
미국내 무보험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치솟는 의료보험료 때문.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발표한 2006년 헬스케어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용주가 제공하는 가족 건강 보험료는 연 평균 1만1,500달러에 달한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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