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우수 성적 아시안 학생, 입학 거부사례 많아
미국의 일부 명문 대학들이 입학 원서 심사 과정에서 아시안계 학생들을 불공평하게 차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 스트릿 저널지는 11일자 기사를 통해 고등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낸 아시안 학생들 중 명문대학에 입학을 거부당하고 있는 사례가 상당히 높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계 인구는 전체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명문대학 재학하는 아시안계 학생들은 10~30%에 달하고 있다.
이 신문의 다니엘 골든 기자는 그러나 “지난 20여 년간 아시안계 학생들의 명문대학 입학률이 인구비율보다 높아지자 이들을 거부하는 명문대학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지는 이와 같은 아시안계 학생들에 대한 차별로 인해 프린스턴 대학이 현재 미 연방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며 하버드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역시 과거에 미 연방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같은 문제는 최근 실시된 미 중간 선거를 통해서도 다뤄지고 있다. 미시간 주는 주민발의안 투표를 통해 흑인과 히스패닉계 학생들에 대한 특혜 부여 제도를 폐지했다. 미시간 주가 이를 주민발의안을 통해 결정한 이유는 소수계 학생들에 대한 특혜 부여 제도로 인해 성적이 비교적 우수한 아시안계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지원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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