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괴물투수 다이수케 마쓰자카의 행보는 이번 스토브리그 최고 관심사 중 하나다.
마쓰자카·JD드루·소리아노…대어급 푸짐
1억달러급 계약벌써 ‘설왕설래’
주류언론 “이승엽 미국왔다면 더 받았을 것”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들이 12일부터 전 30개 구단과 계약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00-2001년 이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되는 FA마켓이다. 오랜만에 다시 1억달러급 블락버스 계약 등장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비록 알렉스 로드리게스나 매니 라미레스같은 초특급 네임은 없지만 중상위급 선수들을 둘러싼 시장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 다저스의 J. D. 드루가 다음 3년간 개런티로 보장된 3,300만달러를 차버리고(기사 3면) 다시 FA마켓에 나선 것은 선수들과 에이전트들이 이번 오프시즌 마켓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짐작하게 해준다. 지난 수년동안 냉랭한 상태를 유지해오던 FA마켓에 봄이 온 느낌이다.
이와 관련, 포탈사이트 야후스포츠가 올해 FA마켓을 살펴보는 ‘프리에이전시 101’이란 분석칼럼을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FA마켓과 관련돼 관심을 끄는 101명의 이름을 거론하고 코멘트를 곁들여 흥미를 모은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번 FA마켓 최대의 화제 주인공은 일본의 괴물투수 다이수케 마쓰자카다.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공시된 마쓰자카를 둘러싼 메이저리그 팀들의 경매는 마감됐고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고가를 써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그 액수가 무려 3,800만∼4,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돈은 마쓰자카와는 관계없이 그의 전 소속팀인 세이부가 가져가는 ‘권리금’ 격이고 마쓰자카를 잡으려면 또 다시 3년에 5,000만달러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이 둘을 합치면 그의 몸값은 거의 1억달러 선에 육박할 전망이다.
마쓰자카와 달리 알폰소 소리아노는 순수한 계약액만으로 1억달러를 위협할 후보로 꼽힌다. 대개 6년계약에 1억달러선이라는 말들이 오가고 있다. 이들외에 올해 FA시장의 백미로 꼽히는 선수들은 배리 지토, 아라미스 라미레스, 카를로스 리, 제이슨 슈미트 등이다.
한편 이 기사는 66번째 선수로 이승엽을 거론하며 그가 요미우리와 재계약을 하지않고 메이저리그에서 FA로 나섰다면 요미우리에서 받은 4년간 2,500만달러보다는 훨씬 더 큰 계약을 따냈을 것으로 평가해 관심을 끌었다. 또 기타그룹(Leftovers)으로 분류된 81번이하 선수 가운데 98번으로 박찬호를 꼽혔는데 ‘이번에는 5년간 6,500만달러 계약을 받지 못할 것으로 단정해도 된다’는 ‘뻔한’ 코멘트가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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