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1루수 골든 글러브 수상이 좌절됐다.
일본야구기구(NPB)가 8일 양대리그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이승엽은 공격과 수비를 종합해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는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한신의 외국인 선수 앤디 시츠에게 내줬다.
이승엽은 리그 타격 2위(0.323), 홈런 2위(41개), 타점 4위(108개)로 공격 전반에서 톱 클래스에 들며 시츠를 앞섰지만 수비율에서 99.25%로 99.5%를 기록한 시츠에 밀려 아깝게 탈락했다.
센트럴리그에서는 가와카미 겐신(투수) 다니시게 모토노부(포수) 아라키 마사히로(2루수) 이바타 히로가즈(유격수) 후쿠도메 고스케(외야수) 등 리그 우승팀 주니치 선수들이 대거 골든글러브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이와무라 아키노리(야쿠르트.3루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아카호시 노리히로(한신.이상 외야수) 등도 팀을 빛냈다.
퍼시픽리그에서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과 맞붙을 니혼햄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니혼햄은 모리모토 히초리, 신조 쓰요시, 이나바 아쓰노리가 외야수 3자리를 석권한 데 이어 오가사와라 미치히로(1루수) 다나카 겐스케(2루수) 등도 황금 장갑을 끼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투수) 사토자키 도모야(포수) 이마에 도시아키(3루수.이상 지바 롯데) 등이 나머지 부문에서 영광을 안았다.
한편 모리모토는 8일 도쿄돔에서 훈련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첫 수상인데 우리 팀이 외야 세 자리를 모두 휩쓸어 더욱 기분이 좋다. 아시아시리즈에서는 일본 대표로서, 니혼햄이 올 시즌 내내 보여준 방식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쿄=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