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올스타팀의 라이언 하워드가 2-2 균형을 깬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일본 원정에서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7일 오사카에서 벌어진 미·일 올스타전 시리즈 4차전에서 미국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데이빗 라이트(뉴욕 메츠)의 홈런포를 앞세워 일본올스타를 7-2로 제압, 5게임 시리즈에서 첫 4게임을 휩쓸었다. 미국은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8회초 하워드가 일본 구원투수 카즈오 후쿠모리로부터 균형을 깨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결승점을 뽑았고 계속된 공격에서 하워드의 필리스 팀메이트인 체이스 어틀리의 우전 적시타와 밀어내기 포볼, 호세 레예스(메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8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해 58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왕에 오른 하워드는 하워드는 지난 4일 2차전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고 3차전에서도 1방을 보태는 등 지난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미국은 1회초 브라이언 슈나이더(워싱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라이트가 일본선발 게이 이가와로부터 솔로홈런을 터뜨려 2-0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6회말 슈이치 무라타의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초 대거 5점을 내주고 무릎을 꿇어 시리즈 싹쓸이패 위기에 몰렸다. 최종전은 8일 후쿠오카돔에서 벌어지는데 1986년 미·일시리즈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시리즈 싹쓸이가 이뤄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종전의 미국팀 선발로는 LA 에인절스의 잔 랙키가 나설 예정이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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