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본부 표정
“부시 행정부 실정에 준엄한 심판”
앤젤리디스 후보 완패엔 큰 아쉬움
7일 밤 다운타운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에 모여 TV를 통해 중간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민주당 지지자 수백여명은 선거결과가 연방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약진을 보이자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 얼싸안는 등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그러나 주지사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엔젤리디스 후보가 완패한데 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선거에서 처음 투표권을 행사했다는 한인 줄리 홍(25)씨는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 위대한 승리라며 무모한 이라크 전쟁 등 부시 행정부의 거듭된 실정에 대해 유권자들이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선거 결과를 진단했다.
민주당 선거 축하 파티장에는 로키 델가디오 LA시 검사장, 에릭 갈세티 LA시의회 의장, 웬드 그루얼 LA시의원 등 민주당 소속 공직자 및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일반 지지자들과 선거결과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민주당의 승리를 축하했다.
갈세티 시의회 의장은 시의원 임기를 연장하고 공직자 윤리조항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인 발의안 R 통과가 확실시 되자 “내가 적극 지지했던 발의안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게 돼 기쁘다”며 “발의안 통과가 시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도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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