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개막되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2006에서 처음으로 해설을 맡게 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들뜬 기분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7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인터넷판에 실린 인터뷰에서 현장과 해설은 무엇이 다른 지를 즐기고 싶다.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해설은 경기할 때와 상황 판단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엽은 오는 9일 도쿄돔에서 벌어지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삼성-니혼햄전에서 KBS 이용철 해설위원, 김현태 캐스터와 함께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199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데뷔했던 이승엽이 해설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용철 KBS 해설위원은 전화로 서로 안부를 묻다가 승엽이가 ‘월드컵에서 차두리가 해설자로 나오던데 야구는 그런거 없습니까? 같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먼저 공동 해설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야구에서 현역 선수가 해설자로 나오는 것은 처음일 것이라면서 친정팀인 삼성인데다 (이승엽이 뛰는)센트럴리그와 (니혼햄의)퍼시픽리그가 다르긴 하지만 일본 선수들을 잘 알고 있어 깊이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제1회 코나미컵에서 일본시리즈 우승팀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친정팀 삼성을 상대했다. 올해는 해설자로서 삼성의 선후배들을 맞이하게 됐다. 이승엽은 삼성의 경기를 해설하는데 대해 선배도 많고 긴장돼요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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