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괴물신인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미네소타 트윈스의 좌완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23)가 결국 최악의 뉴스를 들었다. 왼쪽 팔꿈치 인대가 완전히 파열된 것으로 밝혀져 인대를 이식하는 소위 ‘타미 잔 수술(Tommy John surgery)’를 받고 내년 시즌을 모두 결장하게 됐다. 타미 잔 수술에서 회복되려면 최소한 1년 이상이 소요된다. 수술날짜는 오는 6일로 결정됐다. 지난 5월중순 트윈스 선발진에 가세한 릴리아노는 시속 90마일 이상의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농락하며 12승3패, 방어율 2.16의 눈부신 성적을 올렸고 특히 121이닝동안 무려 144개의 삼진을 뽑아내는 맹위를 떨쳤으나 결국은 팔꿈치에 너무 무리가 간 것이 인대파열이라는 중상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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