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격돌하고 있는 2006 월드시리즈 TV중계 시청률이 사상 최저 수준에서 헤매고 있다.
지난 24일 벌어진 시리즈 3차전(카디널스 5-0승)은 미 전역에서 10.2 레이팅과 17 셰어를 기록했다. ‘레이팅’이란 미 전체 가구중 경기를 지켜본 비율이고 ‘셰어’는 경기시간 당시 사용된 TV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에 채널이 맞춰진 비율이다. 이같은 시청률은 역대 월드시리즈 3차전 시청률 가운데 단연 최저기록으로 종전기록은 지난 2002년 당시 애나하임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리즈 3차전에서 기록한 10.8이었다.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차전 시청률 11.0보다는 7%가 떨어졌다. 이와 함께 첫 3게임의 평균시청률 역시 레이팅 9.9, 셰어 17로 지난해 수립된 10.6/19의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월드시리즈 해당도시인 세인트루이스와 디트로이트의 시청률은 미 전체와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세인트루이스는 3차전 시청률이 레이팅 51.9와 셰어 66에 달했고 디트로이트에서도 37.1과 52로 매우 높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양 도시가 모두 지난해 시카고와 휴스턴보다는 인구수가 적어 전체적인 시청자수는 더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이 부진한 시청률에 대해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버드 실릭은 “아직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양팀 시청률이 올해 내내 최고였다”면서 “월드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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