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FRB의장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부동산 경기 둔화가 올해 하반기 미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잠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둔화가 미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은 4일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강연을 마친 뒤 “주택 시장이 `상당한(substantial)`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약 1%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내년 경기 성장세도 지체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다른 경제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버냉키 의장은 “부동산 둔화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 예단하기 힘들다”면서도 “부동산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 부분은 여전히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 건설 부문에서는 일부 희망적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상업용 건설의 호조가 주택 건설 둔화 여파를 상쇄하고 있다”며 “부동산 둔화 여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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